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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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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민선8기 2주년을 맞은 가세로 태안군수가 국도38호선 이원-대산간 해상교량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1일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가 군수는 "우리 태안이 고속도로, 철도, 다리 이런 것만 다 해결이 됐으면 많이 발전했을 것"이라며 "이 한계를 타파하는 것이 태안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우리가 여기저기 더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 군수는 "해상교량 건설사업은 군민 최고의 염원 사업"이라며 "정부도, 충남도도 모두 이 교량 건설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좋은 국면을 맞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가 군수는 해당 사업과 관련해 BC(비용 대비 수익)가 안 나오는 것을 고려해 기존 4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줄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당초 33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교량 건설 사업비를 1929억원으로 줄이겠다고 했다.

가 군수는 "차로만 줄어들 뿐 나머지 사항은 계획대로 추진된다"며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해상교량 건설을 반영함과 동시에 예타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 가 군수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식사 자리에서 "만대 사람들이 서산을 가려면 1시간 반이나 가야한다"며 "태안이 전남이나 영남에 위치했다면 벌써 다리가 생겼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에둘러 충남도나 정부의 지원이 크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 군수는 이날 지난 2021년 말 개통한 보령터널을 예로 들며 군민 절대 다수가 터널이 아닌 교량 건설을 원하고 있다며 관광과 사업비 절약 측면에서도 교량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한편 만대다리로 불리는 이원~대산 간 해상교량은 태안군 이원면 내리와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연결하는 2.67㎞의 해상교량으로 3300억원으로 사업비를 예측했을 때 BC는 0.36, 1929억원으로 변경 시에는 0.62정도로 높아진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BC가 0.6이상이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돼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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