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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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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연대 보증한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공사 중이던 물류센터를 떠안은 건설사들이 나오고 있다.

물류센터는 최근 3년간 시장에 과잉 공급되면서 매매·임대차 시장이 여전히 침체한 상황이라 채무 회수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23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대형 물류센터 거래가 마무리되면서 수도권 거래 규모는 전 분기 대비 약 110% 증가한 1조8269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수도권에서는 14건의 물류센터가 거래됐는데, 이 중 3건은 책임 준공이나 연대 보증에 나선 시공사가 대위 변제 후 소유권을 이전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DL건설은 경기 이천시 대월면 'HIVE 군량' 물류센터 시행사인 에스피씨군량물류가 파산을 신청하면서 연대 보증 채무를 이행했다. 인수 금액은 1220억원이다. 이 물류센터는 연면적 5만3719㎡의 대규모 물류센터로 지난해 준공했다.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 ONE 물류센터' 역시 시행사인 옳은생각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연대 보증 시공사인 HS화성이 떠안게 됐다. 거래액은 1082억원이다.

인천 서구 원창동 물류센터 시공을 맡은 SGC E&C는 시행사인 D&I코퍼레이션의 채무를 대신 갚고, 물류 전문 자회사를 설립해 이를 매입했다.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물류센터를 떠안게 된 건설사들은 향후 물류센터 매각을 통해 채무를 회수할 계획이다. DL건설은 "채무 인수로 당사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4~2025년 중 물류센터 매각을 통해 회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GC E&C는 물류 전문 자회사인 웨스트사이드 로지스틱스를 통해 저온 보세창고를 중심의 물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물류센터 시장은 대규모 공급으로 매매와 임대차 시장이 여전히 침체한 상황이다. 다만, 올해 물류센터 인허가와 착공이 급감해 향후 신규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거래 시장은 내년부터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는 "향후 물류 공급량 감소와 금리 인하 전망으로 2025년 이후 매각에 우호적인 시장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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