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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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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하자 시공사 요구대로 정비사업 공사비를 올리는 재건축 조합이 늘어나고 있다. 분담금이 늘더라도 집값 상승으로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공사비를 3.3㎡당 666만원에서 811만5000원으로 올리기로 시공사인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합의했다.

서울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중재로 조합과 시공사 간 6차례 중재 회의를 통해 증액 합의안을 마련했고, 지난 16일 조합 총회에서 합의안을 의결했다.

성동구 행당7구역 조합도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공사비 인상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공사비는 3.3㎡당 543만원에서 618만원으로 올랐다.

당초 대우건설은 공사비 총 526억원 증액을 요구했으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공사비 검증을 거쳐 요청액의 53%인 282억원 증액으로 합의됐다.

구로구 고척4구역 조합도 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최근 공사비 인상에 합의해 공사비를 3.3㎡당 447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올렸다.

이처럼 조합이 시공사의 공사비 상승 요구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잦아진 것은 서울 집값 폭등과 맞물려있다.

한국부동산원 7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은 전주 대비 0.28% 오르며 1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분양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어 합의가 늦어질수록 조합 부담만 늘어난다는 인식도 나타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 가격(공급 면적 기준)은 1267만6000원으로, 3.3㎡(평)로 환산할 시 4000만원을 넘겼다.

공사비도 일부 품목 가격의 등락은 있지만 오름세가 여전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5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0.21포인트(p)로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21% 상승했다.

다만 공사비 분쟁이 소송으로 비화하는 경우도 있다. 강북구 미아동 미아3구역 시공사인 GS건설은 조합에 공사비 등 322억9900만원 청구 소송을 제기해 재판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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