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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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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수급 불균형으로 서울 A급 오피스 공실을 찾기가 어려운 가운데 하반기 마곡 지역에 대형 오피스가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라 관심이다.

26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존스랑라살) 코리아에 따르면 2분기 서울 A급 오피스 공실률은 2.5%로 여전히 자연공실률(5%)을 밑돌았다. A급 오피스는 연면적 3만3000m²(1만평) 이상으로 입지가 좋고, 시설이 우수해 우량 임차인이 입주한 건물을 말한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역(CBD)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1.7%)와 비슷한 1.6%를 기록했고, 여의도권역(YBD)은 전분기(10.5%) 대비 하락한 6.3%로 집계됐다. 강남권역(GBD) 공실률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여전히 자연공실률을 하회했다.

서울 3대 권역 A급 오피스 임대차 시장은 수급 불균형으로 공실을 찾기 어려운 가운데 2026년까지 신규 공급마저 없어 '임대인 우위' 시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JLL코리아는 "오는 2026년까지 3대 권역에 신규 A급 오피스 공급은 없기 때문에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은 한동안 낮은 공실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기타 권역으로 분류되는 마곡 지역에서 하반기 A급 오피스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라 도심 오피스 수급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마곡 지역에서는 하반기 원그로브(CP4), 케이스퀘어 마곡(CP3-2), 르웨스트 시티타워(CP1) 등이 준공할 예정이다.

원그로브는 연면적 약 46만3098㎡의 대형 오피스 빌딩으로 지하 7층~지상 11층 규모다. 케이스퀘어 마곡은 지하 7층~지상 12층 규모로 연면적은 약 15만9287㎡다. 9월 준공 예정인 르웨스트 시티타워는 연면적 32만6072㎡, 지하 7층~지상 13층 규모로 지어진다.

JLL코리아는 "서울 A급 오피스 임대 시장은 2년 넘게 자연공실률 미만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마곡 지역에 원그로브와 같은 대형 오피스 공급이 예정된 만큼 임차 가능한 공간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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