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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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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헤어진 연인을 간병하다 다른 남자를 사귄 여자의 사연이 공개된다.

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연애의 참견'에서는 대학 동기였던 여사친(여자사람친구)과 연애를 시작해 7년 차 장기 연애 중이었던 남자의 사연이 소개된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그저 행복했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게 하던 여자친구는 힘든 시기에도 옆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가장 친한 사이이자 가족 같은 사이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의욕과 달리 녹록지 않았던 회사 생활과 점점 못난 남자친구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괴롭기만 했다. 좋게 풀어보려 해도 반복되는 싸움에 지쳐 결국 고민남은 이별을 택했다.

그런데 이별 한 달 후, 고민남은 암 3기 진단을 받게 된다. 여자친구도 진짜 끝이라 생각했는지 한 달째 아무 연락이 없었다. 그렇게 홀로 입원해 항암을 이어가던 고민남 앞에 전 여자친구가 돌아온다.

그녀는 보호자를 자처하며 성심성의껏 간병한다. MC 주우재는 "전여친 대단하다"며 놀라워했다. MC 한혜진은 "현실적인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며 고민남의 암 진단 소식에 놀란 전 여자친구의 마음을 조심스레 추측한다.

주우재가 "완치한다면 결혼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자 MC 서장훈 역시 "미안해서 결혼해야 될 것"이라 한다. MC 김숙과 한혜진은 "원하지 않아" "헤어진 남자친구 아파도 간병하면 안 되겠다"며 생각 차이를 확인한다.

한편 전 여자친구의 간병으로 건강 상태가 호전되면서 고민남의 그녀를 향한 감정도 커진다. 그는 프러포즈를 결심하지만, 전 여자친구에게 이미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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