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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야권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충분한 탐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덕근 장관은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가적인 입장에서 충분히 탐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대통령께 보고 드린 뒤 본격적으로 시추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미 지난해 1월에 한국석유공사가 (탐사)시추하기로 의결했는데 윤 대통령이 올해 여름에 무엇 때문에 그렇게 떠들썩하게 발표를 했느냐"며 "그 이유나 의도가 굉장히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아직 탄화수소도 발견하지 못했고 구체적인 것도, 결정된 것도 없는데 왜 그렇게 했느냐"며 "어느 정도 구체화 된 뒤 윤 대통령이 발표했어도 충분하지 않았냐"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지난해 1월 석유공사는 의무적으로 시추를 해야 했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가 자료를 봤더니 의무 시추 1회로 끝낼 일이 아니고 이번 세기 최대라는 가이아나 유전 확률이 16%라고 했던 팀이 20% 확률을 이야기하는 상황이었다"며 "국가적인 입장에서 충분히 탐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대통령께 보고 드렸고, 이에 대해 의무 시추로 끝낼 일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시추하자고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6월3일에 발표한 시점을 의심할 필요가 전혀 없다. 이미 총선이 다 끝난 시점"이라며 "총선 직전에 발표했다고 하면 의혹을 제기할 수 있지만 저희가 총선에서 대패를 했는데 무슨 정국을 반전시키겠다고 정국반전용으로 이걸 발표했겠냐"고 말했다.

또 "올해 말부터 (탐사)시추를 하면 내년 상반기에 결과가 나오는데 시추해서 전혀 성공 가능성이 없는 것을 부풀려서 발표했겠느냐"며 "6개월 만에 금방 드러날 일을 우리가 왜 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산유국의 꿈은 수십년 된 꿈인데, 이런 중요한 프로젝트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께 직접 발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관련해 조광료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돼있어 해외 기업 투자 유치시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와 동해 심해 가스 매장 가능성을 판단한 액트지오의 신뢰도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외국 기업의 투자를 받을 경우 외국 기업과 조광권을 나눠야 하는데 가장 높은 조광료인 12%를 적용해도 외국 기업이 가져갈 가능성이 있는 금액이 상당히 크다"며 "조광료 비율을 높여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안 장관은 "우리나라는 이번이 첫 글로벌 자원개발 사업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관행이 있다"며 "그에 따라서 해외 자본을 유치하고 최대한 국익을 지키는 차원의 조건을 만들어가겠다"고 답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은 "안 장관이 동해 심해 가스 시추 관련 보고를 한 것은 6월인데 액트지오의 보고 결과가 최종적으로 나오기 전이지 않냐"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대통령실에 관련 자료가 간 것은 훨씬 전부터"라며 "지난해 11월 관련 내용을 보고드린 뒤 재검증하라는 요청이 있어 그 이후 재검증이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 의원이 "액트지오에 대한 전문성이나 입찰 자격 문제가 많이 제기되고 있는데 과거와 비교해 이번이 특별히 더 우월하다는 근거 자체는 액트지오 보고 결과 외에는 없다는 것 아니냐"고 재차 물었다.

안 장관은 "심해 탐사 관련 전문가를 갖고 있는 업체가 많지 않다"며 "심해 탐사 전문성만 놓고 보면 액트지오만큼 전문성을 갖고 있는 기업이 잘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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