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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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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30일 최근 급속히 진행한 엔 매수에 대한 반동으로 지분조정 매도가 출회하면서 1달러=153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3.80~153.82엔으로 전일오후 5시 대비 0.19엔 떨어졌다.

다만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관측이 여전해 엔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정상화 전망 등을 배경으로 그간 엔 매도 지분을 해소하는 움직임에 부응하는 엔 매수가 들어와 엔화 환율을 밀어올렸다.

25일에는 일시 1달러=151.94엔까지 뛰어 5월3일 이래 2개월반 만에 고가권을 기록했다.

금융정책 결정회의가 30~31일 열리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지분을 일단 중립 쪽으로 돌리는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고 있다.

총무성이 30일 발표한 6월 노동력조사에선 완전실업률(계절조정치)이 2.5%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저하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2.6%도 밑돌았지만 엔화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이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6분 시점에는 0.36엔, 0.23% 내려간 1달러=153.97~153.9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30엔 밀린 1달러=154.00~154.1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9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26일 대비 0.25엔 저하한 1달러=154.00~154.10엔으로 폐장했다.

FOMC와 일본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지켜보자는 투자자들이 증가한 가운데 실수요자의 엔 매도가 출회했다.

7월 미국 고용통계 등 주목을 받는 경제지표도 줄지어 나오는 만큼 매도지분 해소에 따른 엔고, 달러 약세 흐름이 주춤했다.

반면 미국 장기금리가 내려 미일 금리차가 축소함에 따라 엔 환율은 떠받치는 매수도 일부 유입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30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소폭 오르고 있다. 오전 9시34분 시점에 1유로=166.48~166.50엔으로 전일보다 0.10엔, 0.06%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34분 시점에 1유로=1.0815~1.081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9달러, 0.26%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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