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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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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가 8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9월 금리 인하가 시작될 거라는 시장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연준은 이르면 9월 금리 인하 논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31일(현지시각)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향후 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명백한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경제 상황에 진전이 있긴 하지만 지속적인 우려를 나타내는 표현은 유지했으며, 금리 인하가 이뤄지기 위해선 더 많은 진전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유지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발표 낸 성명에서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계속해서 더 나은 균형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완화됐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 동안 위원회의 인플레이션 목표 2%를 향한 추가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적시했다.

이전 성명에선 물가 압력을 낮추는데 "완만한"(modest) 진전이 있었다고 했으며, 인플레이션도 "다소 높은 수준"(somewhat elevated)이 아닌 "높은 수준"(elevated)을 유지하고 있다고 표현했었다.


완전 고용과 낮은 인플레이션이라는 두 측면에서 위험에 "주의(attentive)를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 6월 성명에 적었던 "매우"(highly)라는 표현은 삭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같은 변화가 특히 노동 시장이 계속 냉각되는 경우 인플레이션이 더 이상 금리 인하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 전까진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게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핵심 문장은 유지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회의에서 조치 관련 결정된 바는 없지만, 인플레이션 지표가 계속 고무적이라면 이르면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 발언 이후 뉴욕증시는 이날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최근 경제 지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2022년 중반 정점에서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율 2.5% 정도를 나타냈다. 다른 지표는 이보다 약간 높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소비자 및 정부 지출 증가와 재고 재축적에 힘입어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연율 2.8% 성장률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4.1%로 경제학자들이 완전 고용으로 간주하는 3% 미만보단 높다. 다만 이날 발표된 ADP 보고서에선 임금이 3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도 있었다.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총 11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 이후 8차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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