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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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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3기 신도시 및 용인국가산단 보상 업무에 지적측량과 공간정보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이한준 LH 사장과 어명소 국토정보공사 사장은 2일 경기도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국토개발사업 및 국토정보분야 등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3기 신도시 등 공공주택지구 건설과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주요 국책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양 기관의 협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LH는 이를 통해 보상업무 효율성을 높여 3기 신도시, 용인국가산단 등 정부 정책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토개발사업 전반에 걸쳐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는 ▲지적기반 드론 영상·보상업무 협력 강화 ▲정보화 사업 협력 ▲지적측량 및 공간정보 분야 기술 교류 등에 나선다.

국토정보공사는 지적측량·드론영상 등 기술력을 활용해 토지 보상업무를 신속히 해결하고 3기 신도시의 주택공급을 앞당기는 데 적극 협력한다. 아울러 용인 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LX의 지적측량·공간정보 기술로 보상업무의 효율성과 보상 절차의 신뢰도도 높인다.

두 기관은 지난 5월 보상 관련 정보를 디지털화해 연계하는 '지적정보 전산화' 과업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데이터 협업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 과업은 보상 대상자가 직접 본인이 소유한 토지에 대한 지적·보상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로, 양 기관은 연내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적측량의 정확도와 전문성을 높여 보상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보상고객의 정보 접근성을 높여 보상 절차의 신뢰도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3기 신도시, 용인국가산단 등 주요 정부정책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어 사장은 "국토정보공사의 지적·공간정보기술과 LH의 도시개발 노하우가 융합된다면 정확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으로 토지보상과 공사 기간 단축 등 더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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