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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중소기업체들은 8월 경기가 7월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7월15일부터 19일까지 경남 중소기업체 220곳(제조 133, 비제조 87)을 대상으로 8월 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74.4로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월 83.9 대비 9.5포인트, 전년 동월 75.0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SBHI는 응답 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기준치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 8월 경기전망조사 결과, 제조업은 SBHI가 81.3으로 전월 대비 8.1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도 64.0으로 전월 대비 11.3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52.9로 전월 대비 15.9포인트나 하락했고, 서비스업은 66.7로 전월 대비 10.1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 보면, 생산(92.0→83.6), 내수판매(82.4→74.0), 수출(94.8→80.9), 영업이익(82.4→75.3), 자금사정(83.3→73.8) 등은 하락을 전망했고, 원자재조달 사정(96.4→97.0)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변동 수준 판단을 보면, 생산설비 수준(102.6→106.0), 제품재고 수준(103.6→108.2), 고용 수준(94.4→97.8) 등 모든 항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의복 및 모피제품’(50.0→66.7) 등 2개 업종은 전월대비 상승을, ‘식료품’(107.1→93.8) 등 14개 업종은 하락을 전망했다. ‘음료’(90.0→90.0) 등 5개 업종은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했다.

8월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자금조달 곤란’(55.6%), ‘판매대금 회수 지연’(39.9%), ‘업체간 과당경쟁’(38.6%) 순으로 응답했다.

그리고 7월 중소기업 업황실적 건강도지수(SBHI)는 73.3으로 전월 76.6 대비 3.3포인트 하락했고, 전년 동월 78.2 대비 4.9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은 전월 86.5 대비 6.6포인트 하락한 79.9로 조사됐고, 비제조업은 전월 60.9 대비 2.6포인트 상승한 63.5로 조사됐다.

7월 전국 중소기업 업황실적 건강도지수는 72.7로, 경남보다 0.6포인트 낮았다.

그리고 지난 6월 경남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7.0%로 전월 66.7%보다 0.3포인트 상승했고, 전국 평균가동률 71.7%보다 4.7%포인트 높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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