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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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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IP) 연간 인플레가 7월에 올 들어 처음으로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그 폭이 예상보다 작아 통화 당국을 안심시켰다.

14일 영국 통계청은 7월의 CIP 연 인플레율로 2.2%를 발표했다. 5월과 6월 두 달 동안 기록된 2.0%가 더 낮아지는 대신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2.2%가 된 것이다.

그러나 상승폭 0.2%포인트는 시장이 예상하던 것보다 적었다. 2.3%에 닿을 것으로 예측되었는데 서비스 월간 상승률이 크지 않아 2.2%에 머물렀다.

이에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9월에 두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BoE는 7차례 동결 유지하던 16년 래 최고 수준의 기준금리를 지난 1일 처음으로 0.25%포인트 인하해 5.0%로 낮췄다.

일본, 인도 다음의 세계 6위 경제국인 영국의 소비자물가 인플레는 올 1월에 4.0%였으며 2022년 10월에는 41년 래 최대인 11.1%를 기록했었다.

한편 유로존 20개 국은 6월 초에 5차례 동결 유지해오던 정책금리 3종을 처음으로 0.25%포인트 내렸다. 일반은행이 여유 자금을 대출하지 않고 중앙은행에 예치할 때 받는 유로시스템 예치금리가 3.75%로 낮아졌다.

유로존의 7월 인플레는 2.6%로 6월의 2.5%에서 올라왔다.

미국의 CPI 인플레는 6월 3.0%를 기록했으며 14일 발표될 7월치도 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연준은 연방기금의 기준금리를 7월 말 8차 연속 동결유지했다. 기준금리의 타깃범위는 5.25~5.50%이다.

소비자 인플레가 아직 2%대까지 내려오지 않더라도 9월 정책회동에서 연준의 첫 금리인하 단행이 기대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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