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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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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베이징 금융자산거래소도 문을 닫는 등 올해 들어 중국 전역에서 20곳 이상의 금융자산거래소가 폐쇄된다고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금융 리스크 확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광둥성·허난성·헤이룽장성·산시성 등 중국에서 최소 20곳의 금융자산거래소가 폐쇄를 선언했다.

베이징시의 경우 시 지방금융관리국의 퇴출 통보에 요구에 따라 베이징 금융자산거래소가 오는 30일 오후 장내 거래절차를 완료하고 폐쇄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이에 따라 비상장 국유재산권 양도, 부실자산 양도 등을 포함한 일반 금융거래 업무를 더 이상 하지 않고 기한 내에 남은 업무를 마무리하게 된다.

베이징 금융자산거래소는 베이징시 인민정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전문 금융자산 거래기관으로 2010년부터 공식 운영돼왔으며 채권 거래·운용, 채무자산 거래, 주식자산 거래 등의 업무를 해왔다.

이번 베이징 금융자산거래소 폐쇄 조치에 대해 주커리 중국정보협회 상무이사는 "금융 리스크를 예방하고 금융시장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금융시장의 혼란에 대한 규제당국의 무관용 원칙을 나타낸다"고 중국 경제참고보에 밝혔다.

이 밖에도 올해 18개 성과 시에서 20여곳의 금융자산거래소가 폐쇄·조정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달 초 쓰촨 금융자산거래소가 자발적으로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고 쓰촨성 지방금융관리국이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쓰촨성에는 법적 금융자산거래소가 사라졌다.

지난 6월에도 광둥·샤먼·닝보·톈진 등 8개 성의 금융관리 부서가 관내 8개 금융자산거래소의 업무 자격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금융자산거래소는 지방정부가 승인하는 종합 금융자산 거래기관으로 주로 유동성이 떨어지는 지역의 금융자산을 활성화하고 자본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2009년 중국 재정부가 '금융기업의 국유자산 이전에 관한 행정조치’를 공포한 이후 2010년 5월 톈진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금융자산거래소 설립 승인이 이뤄졌다.

이후 전국에서 70곳에 이르는 거래소가 생겨났고 도시 투자 프로젝트, 인터넷 금융회사 등과 협력해 지역 기업들의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이후 거래소를 통해 판매된 금융상품이 상환되지 않는 일들이 벌어지고 문제점과 위험이 노출됐다.

애초 지방 금융자산을 거래하는 장이었지만 나중에는 판매를 금지한 금융투자 상품과 지방정부 발행 사모채를 거래하는 장소로 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했다. 거래소가 부동산 개발사의 자금조달을 불법적으로 중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중국 정부는 2021년 전국적인 조사에 들어갔으며 폐쇄조치 등 규제에 나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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