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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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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차기 사장에 창사 이래 첫 정치인 사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총선 보은성 인사' 논란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한전 역사상 첫 정치인 사장으로 주목 받은 김동철 사장은 "중요한 것은 개인 자질"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 28일 세종정부청사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발전 자회사 차기 사장에 처음으로 정치인이 선임될 수 있는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답했다.

최근 한전 주요 발전 자회사의 차기 사장 후보로 총선에서 낙선된 여당 인물이 유력하게 거론되자 '보은성 인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김 사장은 "전문가라고 사장으로 적임자이고, 정치인이라고 그렇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사장도 지난해 9월 한전 사장에 선임되기에 앞서 정치인이란 점에서 논란을 겪었다. 김 사장은 산업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호남 출신 정치권 인사로 광주 광산구에서 지난 2004년부터 2020년까지 4선(17·18·19·20대)을 지냈다


물론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에너지 경력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한전 사장은 줄곧 에너지 전문가가 역임했다는 점에서 적절한 인사인지 의문이 제기됐다. 한전 역사상 첫 정치인 사장이란 점도 논란을 키웠다.

김 사장은 "정치인이 어떻다, 여자가 어떻다 등 이런 표현은 말 그대로 일반론이지 않나"라며 "이런 생각이 옳을 때도 있지만 오류도 많이 숨어있다"며 정치인 사장이란 편견을 가져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차기 사장으로 중요한 것은 정치인인지 전문가인지 여부가 아니라 그 사람의 자질이다. 개인의 능력, 열정, 추진력 등을 더 봐야한다"며 "인사 당국에서도 그런 측면을 보며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당 논란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6일 세종에서 진행한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임추위에서 가장 적합한 인재를 추려 전형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한전의 주요 발전 자회사 동서·서부·중부·남부·남동발전 5개사는 차기 사장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각사 임원추천위원회는 면접을 거쳐 후보를 2~3인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검증을 거친 뒤 주주총회와 산업부 장관 제청 등을 거쳐 대통령의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업계 등에서 현재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정치인은 동서발전에 권명호 국민의힘 전 의원과 남동발전에 강기윤 국민의힘 전 의원 등 2명이다.

전 의원은 울산시의원 시절 산업건설위원장, 21대 국회 전반기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을 역임한 바 있지만, 그 외 관련 전문성은 전무하다. 강 전 의원은 코로나19 특별위원, 보건복지위 간사 등 오히려 이력이 이질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장 임기가 끝났음에도 차기 사장 공모가 총선 이후로 계속 늦어졌다"며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데다 유독 정치권 인사가 많다는 점에서 유독 총선 보은성 인사란 의혹이 나오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 발전 자회사 사장 교체는 이르면 다음 달 중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정감사 이후로 넘어갈 수도 있다. 기재부 공운위 개최가 예상됐던 다음 달 초보다 국회 등의 일정으로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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