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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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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7월 영국 국내총생산(GDP)은 전월과 보합을 기록했다고 통계청(ONS)이 11일 발표했다.

CNBC와 B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이날 7월 자국경제가 2개월 연속 제자리걸음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보다는 1.2% 늘어났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6월 대비 0.2%,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선 1.4% 증가인데 실제로는 모두 미치지 못했다.

부문별로는 서비스업 GDP가 전월과 비교해 0.1% 늘어난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감소해 전체적으로 상쇄됐다.

매체는 정치안정을 기대하면서 자제하던 기업 활동이 7월 초 총선 후에 증대했다고 분석했다.

국립경제사회연구소(NIESR)는 "경미한 경기침체에서 회복한 올해 초반에 비하면 둔화했지만 후반에는 계속 성장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연구소는 "키어 스타머 정부가 내놓는 예산, 특히 공약한 장기적인 성장 유지를 하는데 불가결한 정책에 어떻게 예산배정하는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은 7월 GDP에 관해 영국 경제가 직면한 도전의 크기를 실감케 했다며 "상황이 당장은 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다만 리브스 재무장관은 미국 클라우드 사업 아마존 웹 서비스가 이날 영국에 앞으로 5년간 80억 파운드(약 14조235억원)를 투입해 데이터센터를 세운다는 계획 경우 밝은 뉴스라고 강조했다.

영국 1~3월 1분기 경제성장률은 0.7%에 달하고 4~6월 2분기도 0.6%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7월 무역통계에서는 상품 수출이 유럽연합(EU), EU 역외에 대해 모두 감소했고 서비스 수출은 약간 증대하는데 머물렀다.

EU 역외 상품 수출은 2020년 5월 이래 저수준을 기록했으며 코로나19 확산 시기를 제외하면 2011년 9월 이후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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