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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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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정순진 연구관이 지난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정순진 연구관은 2007년부터 노인의 건강한 생활 습관 정착을 위한 예방형 치유농업 지원과 경도인지장애 노인의 인지 건강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치매 관리와 예방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 왔다.

특히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위한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은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와 치매 고위험군 노인의 정서적 안정, 신체적 건강 등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실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치매안심센터 이용자들은 기억력과 장소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지남력(상황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능력)이 각각 18.5%, 35.7% 향상했고, 주관적으로 느끼는 우울감 또한 정상 범위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치매안심센터와 보건복지부의 다양한 치매 관리 프로그램과 연계돼 전국 111곳 치매안심센터에서 확대 적용 중이다.

정 연구관은 "치유농업이 치매 예방과 관리의 중요한 도구로, 더 많은 노인과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와 보급에 힘쓰겠다"며 "치매 예방뿐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농업과 보건복지 분야의 융합에도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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