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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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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57억 달러 규모의 호텔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아·태 지역 호텔 거래액은 약 57억 달러로 집계됐고, 거래량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상반기에는 일본과 중국, 한국, 싱가포르가 주요 거래를 주도했다. 특히, 일본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일본의 호텔 투자 총액은 4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JLL 아·태 지역 호텔 및 호스피탈리티 부문 대표인 니핫 에르칸(Nihat Ercan)은 "아·태 지역으로의 항공 여행이 재개되고 좌석 공급이 회복되면서 관광이 활기를 되찾아 호텔 투자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며 "일본은 강력한 관광 인프라, 저금리 환경, 엔화 약세, 그리고 일본 리츠(REITs)들이 오피스에서 호텔로 투자 초점을 옮기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을 초과하는 가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태 지역의 주요 시장에서 호텔 성과가 개선되면서 앞으로도 호텔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6월 기준, 아·태 지역 호텔들은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9% 수준의 객실당 수익(RevPAR)을 기록했다. 객실 점유율은 2019년 대비 약 4% 감소했다.

싱가포르, 태국, 한국 등 일부 국가들은 입국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비자 정책을 완화했으며, 이러한 정책은 중국 여행객들의 유입을 크게 촉진했다.

국내에서도 상반기에 콘래드 서울, 티마크 그랜드 호텔, 신라스테이 광화문 등 대형 호텔들이 거래됐다.

JLL 코리아 호텔 사업부 김민준 이사는 "국내 호텔 시장은 아태 지역에서 회복세를 주도하는 신흥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류 콘텐츠와 미디어의 성장에 힘입어 국내 호텔 운영 수치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초과하며 매달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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