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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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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4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한 미 연방준비위원회(Fed) 당국자들이 금리 추가 인하 여부를 놓고 여러 변수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데이터가 좋을 경우 다음번 금리 인하가 0.25%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물가가 다시 오르면 금리를 고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용이 예상보다 나쁘고 물가가 오르지 않으면 또 한 차례 큰 폭 인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준이 대부분 경제학자들 예상보다 더 빠르게 금리 인하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 월러 이사의 발언이 주목된다. 경제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금리를 빠르게 내릴 태세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 인하 속도를 예상하기는 어렵다.

물가가 다시 반등하거나 진정세가 약해지는 경우 연준의 조치가 너무 성급했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반면 금리 인하를 너무 느리게 진행한 결과 실업이 늘어나면 경제가 경착륙할 위험이 있다.

이와 관련 월러 이사는 연준이 물가상승폭이 큰 것을 우려하던 입장에서 너무 낮아질 것을 우려하는 입장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진 12명 가운데 1명이지만 그의 발언은 연준의 금리 인하 뒤 처음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이사장은 금리 인하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 내 2차례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을 담은 연준의 경제 추계를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월러 이사는 다음주 발표 예정인 개인소비지출물가가 “주택 서비스 물가의 높은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우 낮다”고 밝혔다.

그는 “이 때문에 당초 생각보다 훨씬 더 빠르게 물가가 낮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돼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지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0.5% 금리 인하에 반대하고 0.25% 인하를 지지했었다. 보우먼 이사는 이날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성명서에서 “연준의 조치가 물가와 전쟁에서 성급한 승리를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위험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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