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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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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부동산 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수도권 상급지와 주요 단지에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 송도는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 1위를 차지했고, 고가 거래도 속속 이뤄졌다.

23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9월10일 기준) 수도권에서는 총 5787건의 아파트 분양권이 거래됐다. 이 중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송도가 위치한 인천 연수구로 557건이 매매됐다.

특히 송도 일대에 위치한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175건),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151건), 더샵송도아크베이(58건) 등에 분양권 거래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값 상승세도 뚜렷하다. 직방이 경기, 인천 고가 거래 상위 10위권을 조사한 결과, 1위와 2위가 모두 송도 아파트 거래로 나타났다.

'더샵센트럴파크 2차'는 지난 7월 전용면적 291㎡가 44억원에 거래되면서 올해 경기, 인천지역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송도더샵퍼스트월드' 전용 245㎡는 지난 3월 42억원 거래되면서 고가 거래 2위를 차지했다.

송도는 2022년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하락하자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집값이 고점 대비 3~4억원씩 하락한 바 있다. 이후 대대적인 규제완화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다 올해 들어 서울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12월 1450건에서 올해 4월까지 넉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5월 거래량이 다소 주춤했지만 6월 다시 반등한 뒤 7월에는 최근 1년간 최고치인 3671건으로 집계됐다.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송도 대장주 아파트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가 10억원을 넘기며 전고점을 회복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더샵 퍼스트 파크' 전용 84㎡는 2021년 10억원대를 돌파했다가 집값이 하락하면서 7~8억원대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3월 10억원(22층)에 이어 6월 10억2000만원(29층)에 실거래됐다.

최근 정부와 시중은행의 '대출 옥죄기'에 매수 심리가 다소 주춤할 수 있지만, 상급지와 지역 내 '똘똘한 한 채'에는 수요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민영 직방 빅데이터랩실 매니저는 "이달 스트레스DSR 2단계 시행과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의 일환으로 실수요자 외의 대출이 엄격히 제한되며 투자자들의 매수에 제동이 걸렸지만, 일부 단지는 여전히 신고가 경신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혼조세 속에서도 똘똘한 한 채와 선호 지역, 단지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지역 간 양극화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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