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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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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3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하면서 14일물 금리를 1.85%로 종전보다 0.10% 포인트 내렸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레포 14일물 745억 위안을 그간 금리 1.95%에서 이같이 내려 공급했다.

하지만 7일물 역레포 금리는 현행 1.70%로 유지한 채 유동성 1601억 위안을 시중에 풀었다.

인민은행은 7~9월 3분기 말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을 적절한 수준에서 운용하기 위해 2346억 위안(약 44조4755억원)의 자금을 주입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통상적으로 장기 연휴 전 유동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4일물 역레포를 이용한다.

전번 14일물 역레포 제공은 지난 2월 춘절(설) 연휴 직전에 제공했다.

이번에는 10월1일 시작하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유동성 공급에 나섰는데 경기지원을 위한 금융완화 일환으로 14일물 역레포 금리를 낮췄다는 분석이다.

현지 애널리스트는 이날 자금공급 자체로는 대규모의 정책 완화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도 "14일물 금리 인하가 금융정책을 더욱 완화하겠다는 인민은행의 신호라고 간주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앞으로 수개월 이내에 매일 유동성을 공급하는 7일물 역레포의 금리와 은행 예금준비율을 인하한다고 예상하며 조만간 공표하는 금융감독 당국의 정책 스탠스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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