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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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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석유·가스 수급과 수출입·원자재 공급망 등에 영향이 없는지 점검했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이번 분쟁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14일 서울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유관기관, 업계, 전문가와 함께 산업 영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현재까지 석유·가스 국내 도입에 이상은 없으며, 홍해를 통과하는 국내 석유·가스 도입 선박은 대부분 우회항로를 확보한 상황이다. 국제유가 역시 큰 변동은 없다.

수출입의 경우에도 현재 우리 물품의 선적 인도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유럽향 해상 물류는 홍해 사태 이후 이미 중동지역을 우회하고 있어 확전에 따른 추가 운임비 상승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 난연재로 쓰이는 브롬 등 일부 중동 고의존 석유화학제품의 경우도 국내 생산·대체 수입이 가능하다.

다만 향후 이란 등 주요국의 대응에 따라 위기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산업부는 기관·업계와 분야별 비상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최 차관은 "기관·업계에서는 중동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신속한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컨틴전시 플랜을 철저히 마련해 혹시 모를 비상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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