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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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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차세대 K-구제역 백신 항원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이를 통해 국제 동물용의약품 시장 선도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백혈구의 일종인 B 세포는 항원의 자극을 받아 항체를 만들어 낸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B 세포를 직접 자극하는 보체(C3d)를 구제역 항원 표면에 융합시켜 면역반응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백신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백신 접종으로 어미(母體)에 생성된 항체가 초유 섭취를 통해 송아지나 새끼 돼지에 전달되면 어린 개체들은 백신을 접종해도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는 '백신효과 간섭현상이 축산 현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검역본부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이러한 현장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정희 본부장은 "차세대 백신 항원 플랫폼 기술 개발을 통해 케이(K)-동물용의약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인 R&D 연구개발 고도화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적 동물 백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역본부는 2022년 6월 해당 기술을 설명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NPJ Vaccines'에 게재했다. 올해 5월에는 미국, 일본, 베트남, 태국 4개국에 국제특허를 출원(8건)하고 10월에는 국내특허(2건)를 등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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