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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10월 중국에서 신차가 전년 동월 대비 7.0% 늘어난 305만3000대 팔렸다고 동망(東網)과 재화망(財華網), 중국망(中國網)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5개월 만에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노후차 교체를 촉진하는 보조금 정책으로 전기자동차(EV)를 비롯한 친환경 신에너지차(EV)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수출을 제외한 중국 국내 신차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많은 251만1000대에 달했다.

신차 판매 가운데 90%를 차지하는 승용차가 10.7% 대폭 늘어난 228만9000대 팔렸다. 9월까진 5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을 하회했지만 증가로 돌아섰다.

이중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8.1% 급증한 124만8000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를 포함한 신에너지차는 49.6% 크게 늘어난 143만대로 집계됐다. EV가 30.4% 증가한 84만2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는 89.7% 격증한 58만7000대이다.

신에너지차 비중은 신차 판매 전체에서 46.8%로 전월보다 1.0% 포인트 높아졌다.

CAAM 천스화(陳士華) 부비서장은 기자 브리핑에서 "11~12월에도 판매량이 계속 증대한다"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4월 신에너지차로 바꿀 경우 1만 위안(약 193만원)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작했으며 7월에는 이를 2만 위안으로 올렸다.

보조금 제도는 12월 말 종료할 전망인데 연말까지 상당한 신에너지차 구입 붐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지난해 동월보다 11.1% 증가한 54만2000대에 이르렀다.

1~10월 누계로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2462만4000대로 나타났다.

중국 내 누계 판매 대수가 1.4% 줄어든 1976만9000대, 수출 경우 23.8% 급증한 485만5000대에 달했다.

누계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33.9% 증가한 975만대로 전체의 39.6%를 점유했다.

천스화 부비서장은 올해 연간 신차 수출량이 580만~600만대에 이른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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