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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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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30·본명 이아름)이 딸을 출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름은 지난달 1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이제 제 아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은 풀리시겠네요"라고 적고 딸 출산을 알렸다.

"그간 온갖 추측들 아이를 지웠다 낙태를 했다는 둥, 입에도 담지 못할 말들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찢겼는지 몰라요. 멀쩡히 뱃속에서 살아 숨 쉬고 사랑만 받아도 모자란 제 아기가 그런 추측들을 왜 들어야 하는지 사람들이 참 미웠어요. 저는 아이들을 아주 많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이라고 강조했다.

아름은 "원래도 아이를 좋아했지만 제 아기들은 오죽할까요? 모성애가 너무 강해서 아이들에 관한 추측성 기사들은 특히나 보는 내내 기가 막힐 뿐이었네요. 저만 아니면 그만이다 했지만 사랑 받아 마땅한 아이들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행동은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이번 일로 상처도 많이 받고, 정말 고마운 사람들도 생겼다. 감사한 분들만 생각하며 정말 크게 세상에 보답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했다.

아름은 2012년 7월 티아라 멤버로 합류하며 데뷔했고, 이듬해 7월 탈퇴했다. 2019년 두 살 연상의 사업가 B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작년 12월 B씨와 이혼 소송을 한다는 소식과 함께 A씨와의 재혼을 발표했다. A씨의 아이를 임신했다고도 밝혔다.

이후 아름은 A씨로부터 폭행, 협박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그와의 결별을 알렸으나, 재결합한 것으로 보인다. 아름은 13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A씨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복잡한 길도 꽃길도 가시밭길도 세상 그 어떤 길도 끝은 모두 같은 길, 이 길고 긴 터널을 지나 길 끝에 다다르면 우리 가족 손 꼭 잡고 웃고 있자. 그거면 충분하잖아"라는 글을 올렸다. "더 힘들 것도 덜 힘들 것도 없이 묵묵히 덤덤히 함께 가자"라고 덧붙였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이아름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8월 밝혔다. 이아름은 팬 등 지인 3명으로부터 3700만원 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이아름에게 돈을 빌려준 피해자들은 지난 3월부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수사를 벌여 이아름이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아름의 남자친구 A씨도 피해자들에게 돈을 빼앗은 혐의로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아름은 A씨와 함께 지인·팬들에게 사기쳤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아름은 해킹범이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돈 빌린 적 없다. 해킹이다. 전화하지 마라"고 했다.

또한 경기 광명경찰서는 아름을 아동학대, 아동유기 방임,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고 지난 6월 밝혔다. 이에 대해 아름은 지난 3월 "이혼소송 중인 전 남편이 자녀들에게 아동학대를 일삼았고 가정폭력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아이의 음성이 담긴 녹음본을 함께 올렸다. 아름의 전 남편 B씨는 아동학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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