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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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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수도권에서 농어촌특별전형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가 주목을 끌고 있다. 경기 용인시 포곡읍에서 분양 중인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대표적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의 일부 잔여분을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가구 규모의 대단지, 반도체 도시인 용인시 처인구의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포곡읍은 포곡초·중·고를 비롯해 둔전초, 둔전제일초, 영문중, 한숲중, 용인삼계고 등 초·중·고가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신생 학군으로 꼽힌다.

아울러 용인 지역에서 학원가로 불리는 역북지구가 인접해 있고, 방과후 분당 학원가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거리다. 또한 둔전역 역세권이어서 승용차나 둔전역을 이용하면 판교, 분당 등지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여기에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 5월 인공지능(AI) 기반 교육플랫폼 전문기업인 앱티마이저와 '에피트 특화 맞춤형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인 오헌석 대표가 설립한 앱티마이저는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에는 앱티마이저가 개발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인 '에듀 프리미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입주민 초·중·고 자녀를 대상으로 AI를 기반으로 학과 적성 진단을 해주고, 서울대학교 학생과 소수정예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자녀의 학습 동기, 학습 및 생활 습관 등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직접 서울대를 방문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 체험교육을, 학부모는 자녀 진로 설계에 대한 특강을 받는 '서울대 방문 캠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로 인해 이 단지 주계약자로 자녀를 둔 30대와 40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대행업체에 따르면 이 단지 연령대별 계약자 중에선 30대가 3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4.4%)가 2위를 차지했고, 50대(21.3%), 20대(12.9%), 60대(10.6%) 순이었다.

HL디앤아이한라 분양 관계자는 "기존 계약 상황을 보면 초등학교 진학을 앞뒀거나 저학년에 재학 중일 가능성이 높은 30·40대가 주를 이룬다"며 "농어촌특별전형이 가능한 지역이라는 점이 소비자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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