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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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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20일 한때 9만4000달러를 넘어서면서 또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비트코인 한 개 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 이상 상승한 9만2248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9만 달러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4시16분께 9만4040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시장이 들썩인 것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가 개시된다는 소식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는 큰손인 기관 투자자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물 ETF 주식 보유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비트코인 관련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점을 근거로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을 '트럼프급 호재'로 평가해왔다.

이날 거래를 개시한 상품은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IBIT다.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도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부터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제네시스글로벌트레이딩의 시장 인사이트 책임자였던 노엘 애치슨은 "파생상품 시장이 더 깊어지면 시장의 정교함이 향상될 것"이라면서 "이는 자산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강화해 새로운 집단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더욱 다양한 투자 및 거래 전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친가상자산 인물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가상자산 전문 변호사 테레사 구디 기옌을 차기 SEC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SEC 위원장 교체는 시장이 호재로 간주하는 이벤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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