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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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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의 재무부 장관 후보로 고려하고 있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전 이사와 회동을 가졌으며, 워시가 재무부 장관직을 맡는 데 이어 연준 의장까지 맡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일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워시와 회동을 갖고 이런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연준 의장직과 관련해선 2026년 제롬 파월 현 의장의 임기가 끝나면 워시를 지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은 다음날 저녁까지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연준 의장직에 누구를 앉힐지 고민 중이며, 이에 대해선 파월 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2026년 5월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일부 소식통은 트럼프 당선인이 유력한 재무부 장관 후보로 검토한 헤지펀드 키스퀘어 창업자 스콧 베센트를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워시가 재무부 장관 자리에서 연준 의장직으로 이동하면 그 때 베센트를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물론 재무부 장관 자리에 워시나 베센트를 임명하지 않고, 또 다른 후보로 언급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로완 같은 인물을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은 워시와의 회동에서 관세에 대한 워시의 과거 입장에 대해 물었다고 한다. 워시는 보호무역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그는 2018년 WSJ 칼럼을 통해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의 경제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워시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연준 의장으로 고려된 인물 중 하나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트럼프가 파월 의장을 싫어하게 된 이후 워시는 오랫동안 파월 의장을 대체할 만한 후보로 여겨져 왔다고 한다.

하버드대 로스쿨을 나온 워시는 1995년 모건스탠리에서 경력을 시작했고, 2022년에는 조지 부시 행정부에 경제 보좌관으로 합류했다. 2006년에는 연준 이사직을 맡았다. 당시 그는 연준 이사회 인물 가운데 최연소자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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