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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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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혼다자동차는 중국에서 전기자동차(EV)를 연간 24만대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진양망(金洋網)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혼다는 전날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廣州) 개발구에서 전기차 생산에 특화한 공장을 가동했다고 발표했다.

혼다는 지난 10월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도 전기차 전용공장의 조업을 시작하면서 중국 내 연간 전기차 24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중국 시장에서 뒤늦게 여러 전기차종을 출시하게 됐지만 혼다는 앞으로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혼다와 중국 국유 자동차사 광저우차(廣州汽車)가 합작한 광저우 혼다가 신공장의 조업을 맡았다.

투자액은 34억9000만 위안(약 6942억원)이고 종업원이 700명에 달한다.

신공장은 현재 판매하는 다목적 스포츠차(SUV) 'e:NP2' 생산에 들어갔다. 내년 봄에 출시하는 새 브랜드 예(燁)의 SUV '예P7'도 만들 계획이다.

혼다는 국유 자동차 둥펑(東風)과 합작한 둥펑혼다가 생산하는 전기차를 합쳐 2027년까지 10개 차종의 전기차를 중국 시장에 투입할 생각이다.

광저우 신공장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고효율 생산을 기하고 있다. 'MES'라는 생산공정을 계획 단계부터 통합 관리하는 정보 시스템을 도입했다.

용접공정에선 고속 로봇을 활용해 작업을 완전 자동화했다.

앞서 광저우 혼다는 10월 연산 5만대 엔진차공장을 폐쇄했다. 중국에서 판매량이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적절한 생산규모를 따져보면서 전기차를 적극 투입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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