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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8938




LGU+·KT, 총 260억원 투자해 지분 3.8% 확보
SKT 지분 50.1% 더해 통신 3사 ‘원스토어’ 지분 총 53.9%
원스토어 기업 로고 이미지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국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통신 3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명실상부 ‘K-앱마켓’으로 거듭난다.

3일 원스토어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KT가 원스토어에 총 26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 3.8%를 확보했다. 이로써 통신 3사와 네이버 등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K-앱마켓이 탄생한 것이다.

원스토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압도적인 점유율에 돌파구를 찾기 위해 지난 2016년 통신 3사 앱마켓과 네이버의 앱마켓을 하나로 모아 출범했다. 하지만 ‘콘텐츠 공룡’이라 불리는 구글에 맞서기엔 역부족이다. 이번 투자는 토종 앱마켓의 경쟁력을 키워 국내 ICT 생태계를 굳건히 하는 한편, 구글의 영향력에 맞서 다시 한 번 돌파구를 찾겠다는 통신 3사의 의지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와 KT는 각각 50억원(지분율 0.7%), 210억원(지분율 3.1%)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원스토어의 지분구조는 SK텔레콤(50.1%), LG유플러스(0.7%), KT(3.1%) 등 통신 3사가 총 53.9%, 네이버(26.3%), 재무적투자자(18.6%)로 재편됐다.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통신 3사의 기존 사업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나아가 공동 책임경영 체제도 구축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지분투자로 원스토어의 연내 IPO(기업공개)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원스토어는 연내 IPO를 목표로 지난해 9월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2016년 출범 이후 5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10분기 연속 총 거래액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재무적 성과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시장조사기관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원스토어의 2020년 거래액 성장률은 34.4%로 다른 글로벌 앱마켓의 성장률 대비 약 2배에 달했다. 또 지난해 8월 원스토어의 국내 앱마켓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18.3%로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지난 5년간 공동 사업자로 함께 해온 두 통신사가 주주로 참여하면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업계와 상생하고 이용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 거듭나도록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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