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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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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거주자들은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화 시설로는 커뮤니티를 선호하고 수납 공간에도 관심이 높았다.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한국갤럽은 최근 발간한 '2025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갤럽은 서울과 경기, 부산에 사는 20세부터 69세까지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 가구주와 그 배우자 1325명을 대상으로 '2025 부동산 및 주거 트렌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주택 소비자들이 꼽은 이상적인 주거 형태로는 아파트가 89.1%로 압도적이었고, 주상복합(3.8%), 단독주택(3.8%), 타운하우스(3.0%)가 뒤를 이었다. 다만 아파트는 2023년 대비 1.58%포인트(p) 감소했다.
앞으로 주택을 이전할 경우 고려할 요인은 '입지'와 '가격'이 각각 31%로 동률을 이뤘다. 다만 입지는 0.8%p, 가격은 1.8%p 감소했고 브랜드(15%)와 상품 요인(23%)이 상대적으로 올랐다.
살고 싶은 주택 특화 콘셉트로는 '다양한 커뮤니티가 갖춰진 주택'이 지난해 보다 9.0%p 상승한 34%로 1위를 기록했다. '수납 특화' 역시 6.6%p 상승한 23%로 순위가 올랐다. 2023년 1위였던 '조경 특화'는 5.6%p 줄어든 25%로 2위였다.
주거 가치관 조사에서는 '주택은 사회적 지위를 표현하는 수단'(-12.2%p), '재테크는 부동산으로'(-9.9%p), '이웃과 커뮤니티 형성'(-9.3%p) 등 문항의 응답률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보안과 프라이버시'는 5.6%p 감소했지만 58%로 여전히 높았다. 보고서는 "주택가격 상승과 함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택을 활용한 재테크 투자 심리 요소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희망하는 보유 공간은 '드레스룸'이 4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다이닝룸'(44%) '팬트리'(41%) '보조욕실'(39%) 순이었다.
단지 내 희망하는 시설은 '운동·헬스' 시설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주민 모임·손님 초대·식음료' 시설, '생활편의시설', '유아·시니어실' 등 순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대형 창고·대여용 수납공간'을 희망한다는 응답이 2023년 대비 5.8%p 높아졌다.
보고서는 "주택 선택 시 입지 요인과 가격 요인은 2020년 대비 비중이 감소했으며, 상품 요인과 브랜드·시공사 요인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커뮤니티 특화 컨셉에 대한 선호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해 8월 14일부터 9월19일까지 37일간 1대 1 개별 면접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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