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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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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이 0.06% 하락했지만 서울은 0.18% 오르며 상승폭이 전월(0.04%) 대비 4배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함에 따라 강남3구(송파·서초·강남구) 위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6% 하락하며 전월(-0.1%)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06%→-0.01%)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04%→0.18%)은 지역·단지별로 혼조세 보이고 있으며 송파·서초·강남구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에서 국지적으로 가격상승 기대감을 보이는 지역과 낮은 선호도로 매수자 우위인 지역이 혼재하고 있다"며 "지방은 지역별 공급 과다·과소 영향이 상이하게 관측되는 등 전국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북에서는 노원구(-0.07%)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도봉구(-0.04%)는 방학·창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용산구(0.24%)는 이촌·효창동 위주로, 광진구(0.15%)는 광장·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14%)는 염리·아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강남에서는 송파구(0.94%)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74%)는 잠원·서초동 위주로, 강남구(0.68%)는 대치·청담동 위주로 올랐다. 구로구(-0.03%)에서 개봉·오류동 등 외곽지역 위주로, 금천구(-0.01%)는 독산·시흥동 위주로 하락했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인천은 0.2% 하락했으며 경기도는 0.1% 하락했다. 지난해 2월보다는 각각 0.26%, 0.71% 올랐다. 경기는 과천시·용인 수지구는 상승, 광명·평택·김포시에서 하락했으며 인천은 연수·계양·서구 위주로 하락세다.
지방(-0.14%→-0.10%)은 하락폭이 감소했다. 대구(-0.32%)는 북·달서구 위주로, 세종(-0.29%)은 입주물량 영향있는 고운·한솔동 위주로, 대전(-0.14%)은 중·유성구 위주로, 부산(-0.14%)은 해운대·사상구 위주로, 광주(-0.12%)는 남구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 보면 전국 아파트는 0.09%, 연립주택은 0.03% 하락했으며 단독주택은 0.07% 올랐다. 서울은 아파트(0.24%), 단독주택(0.18%), 연립주택(0.1%) 순으로 상승했다.
전국의 주택 종합 전세가격은 전국(-0.01%)은 하락했으며 수도권(0.01%), 서울(0.06%)은 상승했다. 반면 지방(-0.02%)은 하락했다. 수도권(-0.02%→0.01%)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으며 서울(0.00%→0.06%)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 지방(-0.02%→-0.02%)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5대광역시(-0.02%→-0.01%)는 하락폭이 줄었으나 8개도(-0.03%→-0.03%)는 유지됐고 세종(-0.04%→-0.12%)은 전주 대비 하락폭이 3배 확대됐다.
월세시장의 경우 전국 0.08% 오르며 전월(0.08%) 수준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3%→0.13%)은 상승폭 유지, 서울(0.10%→0.12%)은 상승폭 확대, 지방(0.04%→0.04%)은 상승폭 유지로 조사됐다. 5대광역시(0.03%→0.05%), 8개도(0.05%→0.03%), 세종(0.07%→-0.13%) 등이다.
부동산원은 "전·월세는 역세권, 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나, 구축, 외곽지역 등은 선호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전세는 하락폭 축소, 월세는 상승폭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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