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1
- 0
최강필 농협 축산지원본부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범농협 긴급 방역 대책 화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구제역 등 가축 질병 상황 전파와 함께 농협의 비상방역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조치로 진행됐다. 이 자리엔 축산경제 축산지원본부장을 포함해 부서장·지사무소장과 각 도(道)지역본부, 전남지역 시군 지부장이 참석했다.
농협은 긴급회의를 통해 구제역 방역 조치 사항인 ▲생석회·소독약 긴급 공급 ▲공동방제단(540개반) 운영 ▲방역 차량 소독 지원 ▲살처분 인력 지원 ▲구제역백신 공급 등의 이행 진도를 점검했다.
농협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문자 발송 등 축산농가에 대한 방역 준수사항 안내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소·염소 등의 우제류를 대상으로 백신 일제 접종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남 영암군에 있는 180여마리 규모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이후 전남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모두 5곳(영암 4곳, 무안 1곳)에서 구제역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살처분된 소는 334여마리에 이른다.
한편 구제역은 발굽이 2개인 소·돼지 등의 우제류 가축이 구제역 바이러스에 노출돼 감염되는 법정전염병을 말한다.
발병 후 1~2일이면 입술, 혀, 잇몸, 콧구멍, 발, 젖꼭지 등에 물집이 생기며 다리를 절고 침을 흘린다. 동시에 식욕을 잃고 젖이 나오지 않게 된다. 이후 24시간 안에 수포가 파열되며 궤양이 만들어진다. 호흡이나 배설물을 통해 전파되며 바람을 타고 수십 ㎞씩 이동해 전염 속도가 매우 빠르다. 치사율 5~75%인 치명적 전염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