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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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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촌진흥청이 4월말 아까시꿀 채밀을 잘 하려면 개화 40일 전부터 채밀용 벌무리를 집중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3일 당부했다.

아까시꿀은 국내 양봉농가의 주요 수입원이다. 그런데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 집중 강우 등으로 아까시꽃 개화 불안정 문제가 나타나면서 국내 아까시꿀 생산량이 불안정한 실정이다.

아까시꽃은 통상 5월 초 남부지역에서 피기 시작한다고 알려져있는데, 농진청 개화 예측 모형에 따르면 광주 이달 22일, 경북 포항 26일, 전북 전주 28일께 꽃이 핀다.

개화 시기가 4월 말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봉농가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농진청은 강조했다.

꿀벌은 성충이 되는 데 21일, 성충이 된 후 18일이 지나야 꿀을 채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아까시꽃 개화 40일 전인 4월 초 산란한 일벌의 채밀용 벌무리 양성을 해야 한다. 또 세력이 강한 벌무리를 선발해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채밀용 벌무리를 양성할 때 최대 주의점은 분봉열 발생이다. 여왕벌방을 만들고 수벌이 많고 일벌이 바깥일을 하지 않는 현상으로, 2주에 한 번 이상 벌통을 검사하고 여왕벌방을 제거해야 한다.

먹이를 약탈하는 도둑벌이 생기지 않도록 세력 고루기 작업, 보온 작업 등도 병행해야 한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은 2023년 '이동양봉정보제공 시스템'을 개발 후 '주요 밀원 개화기 예측 이용 벌꿀 생산 최적 모형(모델)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동양봉 농가 정보, 지역별 개화 시기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이동양봉 농가가 안정적으로 양봉 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추진 중이다.

자세한 유밀기 꿀벌 관리정보는 농진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nongsaro.go.kr)-주간농사정보'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동양봉정보제공 시스템은 '농사로-최신영농활용기술'에서 찾을 수 있다.

한상미 농진청 양봉과장은 "아까시꿀 채밀 성공 여부는 4월 채밀용 벌무리 양성 기술에 달려있다"며 "각 농가는 계획적으로 채밀용 벌무리를 준비해 올해 아까시꿀 생산량을 높이고 농가 경영을 안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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