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걸리던 항공자격 진위확인, 실시간 확인 가능해져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평균 4일이 소요되던 항공종사자 및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격 진위 여부 확인절차가 온라인 실시간 확인 시스템으로 변경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7일부터 'TS국가자격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항공자격 진위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 '자격 진위 확인' 메뉴에서 사용자 본인인증 후 자격 취득자의 이름, 생년월일, 자격증 번호, 자격보유사항을 입력하면 일치하는지 여부를 바로 조회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본인 또는 개인정보주체 동의를 받아 항공종사자 자격 및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명 취득여부에 대한 진위 확인이 가능하다.

그동안 정부, 공공기관, 항공사 등에서 항공종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을 채용할 경우 교통안전공단에 공문서로 자격진위 여부 확인을 요청해야 했다. 교통안전공단이 자격진위 여부를 확인해 공문으로 해당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어서 항공자격 진위확인까지 4일 가량 소요됐다. 이번 원스톱 온라인 서비스 개통으로 이 같은 대기시간이 해소됐다.

교통안전공단은 조종사, 항공정비사, 항공교통관제사, 운항관리사 등 항공종사자 자격증명 10종과 무인멀티콥터, 무인비행기 등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 11종 등 항공분야 국가자격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약 2만8000여명이 관련 자격을 취득하고 있다.

정용식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항공분야 인력채용에 있어 필수적인 절차인 항공자격 취득정보 진위 확인업무 개선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 향상과 행정 처리업무 효율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게 됐다"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최고의 교통안전 종합전문기관으로서 국민께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더 나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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