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위안화 기준치 1달러=7.2066위안·0.04%↓…1년7개월 만에 최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9일 미국 상호관세 발동, 중동사태, 우크라이나 전쟁 등 내외 정세 동향,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5거래일째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2066위안으로 전날 1달러=7.2038위안 대비 0.0028위안, 0.04% 내렸다.

기준치는 2023년 9월11일 1달러=7.2148위안 이래 1년7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9930위안으로 전일 4.9160위안에 비해 0.0770위안, 1.57% 크게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9620위안, 1홍콩달러=0.92791위안, 1영국 파운드=9.2832위안, 1스위스 프랑=8.5546위안, 1호주달러=4.3243위안, 1싱가포르 달러=5.3589위안, 1위안=202.97원(1.13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22분(한국시간 11시22분) 시점에 1달러=7.3488~7.3492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5.0420~5.0423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9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339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775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9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189억 위안(약 23조8323억원 이율 1.50%)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2299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1110억 위안(22조2511억원)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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