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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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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해 어린이가 안전한 등하굣길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국 50개 초등학교 통학로 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 538건을 발굴하고 개선을 권고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학교정문 반경 300m 내 기존 어린이보호구역뿐 아니라 보호구역 밖 교통안전 사각지대까지 점검 범위를 확대했다. 학부모 설문조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실제 이동 경로를 분석하고 학교에서 주거지역까지 최대 1975m 구간을 점검했다. 통학버스 승·하차 지점에 대한 점검도 병행했다.
충북 제천시, 전북 진안군·순창군, 서울 동작구 등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하위 지자체를 중심으로 실시한 통학로 점검에서는 538건의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을 권고했다.
주요 개선 사항은 ▲보도 단절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한 보도 및 횡단보도 설치 ▲ 어린이 통학로 인지 강화를 위한 도막형 패턴포장 도입 ▲ 신호 위반 및 과속 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카메라 설치 등이다.
교통안전공단 울산·충북 청주·서울 양천구 등 지역의원실과 함께 통학로 점검도 실시했다. 학부모 민원이 집중된 학교를 대상으로 ▲보도·차도 미분리 구간 ▲불법주정차로 인한 시야 제한 ▲신호체계미비 등 주요 문제점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학교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정용식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올해도 교육부, 지자체,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보다 촘촘한 통학로 안전점검과 실효성 있는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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