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민생안정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경영 위기대응 체계 강화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8일 부산 본사에서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 정책·경영환경에 따른 주요 경영분야의 위기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김준동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생안정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민생안정 비상대책위원회는 김준동 사장을 중심으로 발전운영·건설 등 4개의 핵심 분야별 담당 처(실)장을 대책 반장으로 구성했다.

각 대책반은 협력사·지역사회 지원, 해외연료·자재 수급, 자금조달 등 핵심 경영분야의 대외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매주 1회 비상대책회의 개최를 통해 모니터링 결과를 전사 공유하고 대응 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출범 회의에서는 지난 7일 산업부 주관으로 개최한 산하 공공기관장 합동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공유하고, 엄중한 경영환경 속 공직기강 철저 확립 재강조, 4개 대책반의 주요 역무 및 향후 위원회 운영계획 등이 발표·논의됐다.

특히 민생 안정을 위한 계획 수립과 토론 외에도 지속 가능한 흑자 경영을 통한 직원 성장 재투자·선순환 방안, 민간·공공기관·금융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을 통한 미국 에너지시장 투자 확대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김준동 사장은 "글로벌 통상전쟁, 국내 정책여건 급변 등 지금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영 불확실성의 시대"라며 "중소기업·협력사·취약계층 등 대국민 경영 강화, 현장안전·사이버 보안 등 취약 분야의 리스크 철저 관리와 함께 공직기강의 철저한 확립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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