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美 관세발동에 사흘째 급락 마감…5.7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9일 미국 상호관세 발동으로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에 대한 타격 우려로 매도가 선행, 3거래일 연속 대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시가 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수출 규제 대상인 중국 화웨이 기술에 반도체를 유출한 혐의로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넘는 벌금을 미국에서 징수당할 가능성이 크다는 뉴스도 장에 부담을 주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68.19 포인트, 5.79% 내려간 1만7391.76으로 폐장했다.

1만8337.44로 출발한 지수는 1만7306.97~1만8371.52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951.63으로 922.43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크게 약세를 면치 못했다.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5.55%, 변동이 심한 제지주 7.54%, 석유화학주 6.95%, 시멘트·요업주 3.49%, 건설주 7.48%, 방직주 5.97%, 금융주 5.61%, 식품주 4.17% 곤두박질쳤다.

지수 구성 종목 중 1033개는 하락하고 26개만 올랐으며 6개는 보합이다.

TSMC가 3.80%, 롄화전자(UMC) 4.32%,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10.00%(하한가), 타이다 전자 8.03%,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5.95%, 인공지능(AI) 서버주 광다전뇌 6.79%,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9.32%, 시리-KY 9.97%, 르웨광 9.80%, 스쉰-KY 9.95%, 화숴 10.00%, 난야과기 9.99%, 롄융 3.47%, 즈방 9.00%, 즈위안 9.90%, 황창 9.97%, 중싱전자 5.33%, 타이광 전자 9.96%, 광바오 과기 6.89%, 웨이촹 8.79%, 선다 9.00%, 촨후 9.74%, 화방전자 9.87%, 화청 9.94%, 진샹전자 9.81%, 야샹 9.97%, 야광 9.50%, 한샹 10.00%, 징위안 전자 3.88%, 신싱 9.97%, 췬촹광전 6.64%, 잉예다 7.63%, 즈마오 5.47%, 메이스 6.63%, 런바오 전뇌 9.89%, 치훙 9.92%, 훙준 7.90%, 다퉁 6.01%, 촹이 5.22%, 바오이 4.00%, 루이리 2.33%, 웨이잉 2.13%, 한탕 1.42% 내렸다.

해운주 창룽도 10.00%, 양밍 9.87%, 완하이 9.88%, 항공운송주 촹룽항공 8.84%, 중화항공 9.41%, 아세아 항공 9.79%, 싱위항공 4.53%, 위안슝항 9.92%, 대만고속철 2.68%, 룽더조선 7.94%, 전자부품주 궈쥐 9.59%, 금속 케이스주 커청 9.92%, 통신주 중화전신 0.79%, 대만 플라스틱 9.70%, 위룽차 9.91%, 중화차 9.87%, 허타이차 5.29%, 철강주 중국강철 7.09%, 다청강 5.91%, 창룽강 9.96%, 스지강 9.93%, 타이완 시멘트 3.88%, 아세아 시멘트 1.25%, 궈타이 건설 6.25%, 궈찬 6.00%, 궈양 9.73%, 중화화학 9.86%, 식품주 퉁이 4.21%, 슈퍼마켓주 퉁이차오 2.56%, 장화은행 2.37%, 징청은행 3.57%, 가오슝 은행 4.21%, 롄방은행 4.63%, 위안둥 은행 4.47%, 안타이 은행 3.60%, 퉁이증권 6.34%, 췬이증권 9.29%, 화난금융 3.09%, 중신금융 5.16%, 푸방금융 7.45%, 위산금융 3.18%, 궈타이 금융 8.50%, 디이금융 5.24%, 카이지 금융 6.62%, 위안다 금융 8.85%, 자오펑 금융 3.66%, 타이신 금융 6.89%, 신광금융 7.59%, 융펑금융 5.68% 하락했다.

다빈커 보수일정이(大蘋果報酬日正二), 푸방빈커정이(富邦蘋果正二)N, 치제커우 부란터정(期街口布蘭特正)2, 타이(臺) 2X지(指), 금(金) 2X지(指)는 급락했다.

반면 관시전자는 7.12%, 톈한 5.20% 오르고 자동차 관련주 웨이성 0.83%, 화학주 신넝 0.26%, 궈화 0.76% 상승했다.

타이푸(台富), 융이(永邑)-KY, 푸방 빈커반(富邦蘋果反)-N, 리밍(力銘), 치위안다(期元大) S&P 원유반(原油反)1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5666억700만 대만달러(약 25조3783억원)로 집계됐다. 훙하이 정밀, 위안다 고고식(元大高股息), 췬이 대만정선고식(群益台灣精選高息), 궈타이 영속고고식(國泰永續高股息), 위안다 미국채(元大美債) 20정(正)2의 거래가 활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