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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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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에도 25% 국별 관세를 부과한다는 발표가 있었던 만큼 대미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될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다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기본관세 10%는 그대로 유지되며, 중국을 대상으로 한 125% 관세로 인해 우리기업의 대중수출, 풍선효과로 인한 제3국 수출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신속한 대미 협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잇따라 부과한 관세 문제를 협상하기 위해 지난 8일 워싱턴DC를 방문,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약 1시간 동안 면담했다.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에 부과한 상호관세 및 철강, 자동차 등 관세조치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며, 관세 인하 등 특별한 대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USTR, 상무부, 재무부가 상호 연계해 세계 각국과 관세 협상을 진행한다.
정 본부장은 "미국과 협상은 단판 승부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 대화와 끈질긴 설득, 민관 노력 등이 어우러져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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