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호관세 유예에 日닛케이 급등 출발…장중 6%대 상승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10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출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7.18포인트(1.91%) 상승한 3만2321.21에 장을 열었다.

장중 전 거래일 대비 2000포인트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2.79포인트(6.41%) 오른 3만3746.82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0일간 상호 관세 부과를 유예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관세 보복에 따른 세계 경제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줄어들었고, 닛케이지수는 3만2000선을 회복했다.

그동안 매도세가 집중됐던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이 반등했다.

예상보다 큰 상승폭으로 선물 시장에서도 매도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이를 정리하기 위해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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