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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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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올해 2월까지 나라살림이 18조원 가까운 적자를 낸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국세수입이 3조원 가량 늘었지만 전체 예산 대비 얼마나 세수가 걷혔는지 나타내는 진도율은 오히려 떨어졌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2월 말 누계 정부 총수입은 10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3000억원 증가했다. 총수입 진도율은 15.8%로 집계됐다.
국세수입은 61조원으로 지난해보다 2조9000억원 늘었다. 소득세는 성과급 지급 확대, 주택거래량 증가 등에 따라 2조7000억원 증가했고, 법인세는 이자·배상소득 원천분 증가로 인해 7000억원 늘었다. 반면 부가가치세 세수는 환급 증가 등의 요인으로 7000억원 감소했다.
2월까지 국세수입 진도율은 15.9%로 지난해 같은 기간(17.2%)에 비해 오히려 낮아졌다.
세외수입은 9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7000억원 증가했고, 기금수입은 32조8000억원으로 8000억원 감소했다.
2월까지 누계 총지출은 116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5000억원 감소했다. 총지출 진도율은 17.3%를 기록해 1년 전(19.9%)보다 하락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3조7000억원 적자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흑자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7조9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까지 관리재정수지 누적 적자(36조2000억원)보다는 규모가 줄었다.
중앙정부 채무는 전달보다 21조4000억원 늘어난 1180조5000억원이었다.
3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20조7000억원,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7000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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