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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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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총선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세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총선은 오는 28일 예정돼 있다.
카니 총리가 미국과 대화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건 지난달 14일 취임 후 처음이다.
카니 총리는 9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한 대로 연방 선거 직후 새로운 경제 및 안보 관계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 관세 유예 조치는 세계 경제에 반가운 소식"이라고 환영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국과 협상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점을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무역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재구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캐나다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상품, 서비스, 아이디어 교환을 포함해 우리 가치를 공유하는 무역 파트너들과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미국 및 기타 잠재적 파트너 국가와 협상 테이블에서 캐나다 가족, 근로자, 기업을 위해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관한 중요한 선거"라며 지지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이 기간 기본 관세 10%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75개 넘는 국가가 협상을 위해 연락을 취해왔고, 어떤 방식으로도 보복하지 않겠다는 전제 아래 상호 관세를 유예한다는 취지다.
보복 관세로 대응한 중국엔 관세를 또 인상해 총 125%를 부과했다.
미국 NBC에 따르면 백악관은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가 협상 의사를 밝혔는지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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