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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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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신혼부부용 공공임대주택 '미리내집' 567세대 입주자를 모집한다.
시는 오는 11일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미리내집은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저출생 대책이다. 입주 이후 자녀 증가로 세대원 수가 증가한 가구는 입주 후 최장 20년까지 거주 기간을 연장하고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다.
입주자 모집을 앞둔 곳은 동대문구 이문동, 중랑구 중화동 등에 신규 아파트 단지와 재공급 단지다. 전용 면적 41㎡부터 84㎡까지 공급된다.
전세금은 최저 2억1700만원(중랑구 가현 월디움 면목 1차 48㎡), 최고 9억7500만원(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59㎡)이다. 그 외 단지와 평형 전세금은 SH공사 입주자모집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문 아이파크자이(동대문구 이문동)는 전용 면적 41㎡, 59㎡(총 212호)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 사이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마트, 병원, 관공서 등이 있고 천장산과 중랑천이 인근에 있는 배산임수 입지다.
중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중랑구 중화동)은 전용 면적 49㎡, 59㎡, 70㎡, 84㎡(총 11호)가 공급된다. 7호선 중화역에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 중랑천 수변 공원이 있다.
이 밖에 롯데캐슬 이스트폴(광진구 자양동) 57호, 올림픽파크포레온(강동구 둔촌동) 22호,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송파구 문정동) 18호,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관악구 봉천동) 12호 등 15개 단지 367호가 공급된다.
올림픽파크포레온, 롯데캐슬 이스트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에서는 지난해 제44차, 제45차 장기전세주택Ⅰ 미계약분이 미리내집으로 재공급된다.
신청하려면 혼인 신고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이면서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 유자녀와 무자녀를 구분해 선정했던 기준을 폐지한다. 출산 장려를 위해 유자녀와 무자녀 상관없이 입주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8일에는 보증금 지원형 미리내집 200호를 신규 모집한다. 장기안심주택 거주 중에 자녀 출산 시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 신청 기회를 제공한다.
7월부터는 '비아파트형 미리내집'도 공급될 예정이다. 다세대·연립주택, 주거형 오피스텔, 한옥 등을 개선해 신혼부부 미리내집으로 공급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지난해 미리내집을 공급한 결과 미리내집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고 신혼부부들이 원하는 정책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신혼부부에게 아이 키우기 좋은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미리내집 공급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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