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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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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0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894.97포인트(9.13%) 뛴 3만4609.00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의 종가 기준 상승 폭은 지난해 8월 6일 3217.04포인트에 이어 사상 2위였다. 상승률 기준으로는 역대 7번째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가 종가 기준 3만4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한 외국계 투자 증권 트레이더는 니혼게이자이에 최근 며칠 간 버렸던 리스크를 다시 찾아간 투자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4.62포인트(8.08%) 급등한 2만3058.23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190.07포인트(8.09%) 상승한 2539.40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 시간) 한일 등 70여개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 간 유예한 데 대해 주목했다.

일본에는 이날부터 24%의 상호관세가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결정에 따라 90일간은 10% 관세를 내게 됐다.

최근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으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러한 비관적인 분위기를 한순간에 트럼프 대통령이 바꿨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정책 전환에 투자자들은 서둘러 팔았던 주가를 다시 샀다.

도카이 도쿄 인텔리전스 라보의 센고쿠 마코토(仙石誠) 시니어 에쿼티 마켓 애널리스트는 "무역 전쟁이 벌어져 관세율이 점점 인상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조치에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 경기 침체 전망을 철회한 점도 투자를 부추겼다.

이날 주요 종목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히타치제작소와 가와사키중공업은 매매량이 늘어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일시 제한치폭 상승'을 발동하는 수준까지 상승했다. 각각 14.43%, 15.49% 폭등했다.

반도체주인 아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도 각각 13.74%, 12.89% 뛰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야스카와전기, 화낙도 각각 12.89%, 12.40%나 상승하며 장을 마무리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에 대한 발언, 자세가 여러번 바뀌어 "투자자의 경계감은 충분하게 남아있다"고 애샛 매니지먼크 원의 아사오카 히토시(浅岡均)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NHK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중이 서로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등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뿌리 깊게 남아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동향에 계속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풀이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조치에서 제외됐다. 이제 미국의 대중 관세는 총 125%에 달한다.

미쓰비시 UFJ 애샛 매니지먼트 도쿠오카 쇼이치(徳岡祥一) 수석 펀드 매니저도 "경기 후퇴 가능성은 일단 떨어졌으나,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기우치 다카히데(木内登英) 노무라종합연구소 이그제큐티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터무니없는 관세를 부과하는 것 자체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마이너스"라고 우려했다.

니혼게이자이도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는 여전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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