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에 사흘째 상승 마감…H주 1.7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 발동을 유예함에 따라 뉴욕 증시가 급등한 흐름이 전해지면서 매수 선행으로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17.29 포인트, 2.06% 올라간 2만681.78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32.70 포인트, 1.76% 상승한 7668.38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124.55 포인트, 2.66% 뛰어오른 4813.74로 마쳤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대미 보복관세를 공표한 중국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를 더욱 높여 대항했다.

그래도 시장에선 중국 당국의 정책 대응에 관한 기대도 커지고 있어 현재로선 미국의 대중 관세폭탄에 대한 우려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상당하다.

실적 호조를 보인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이 8.65%, 컴퓨터주 롄샹집단 7.33%, 스마트폰 위택생산 비야디전자 6.70%, 목표주가를 높인 영국 대형은행 HSBC 6.07%,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5.25%, 전기차주 샤오펑 4.62%, 리샹 4.97%,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4.76%, 알리건강 4.97%, 야오밍 캉더 4.13%,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4.55%, 의류주 선저우 국제 4.38%,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4.18% 치솟았다.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도 3.37%,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3.32%, 동영상주 콰이서우 3.33%, 지리차 3.91%,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3.41%,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3.98%,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3.91%, 진사중국 3.09%, 유제품주 멍뉴유업 3.85%, 귀금속주 저우다푸 3.15%, 가전주 하이얼즈자 3.40%,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3.53%, 부동산주 룽후집단 3.46%, 중국해외발전 3.05% 급등했다.

검색주 바이두는 2.32%, 스마트폰주 샤오미 2.15%,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2.37%, 식품주 캉스푸 2.32%, 유리주 신이보리, 전기차주 비야디 2.27%, 부동산주 화룬완샹 2.96%, 선훙카이 지산 2.65%, 화룬치지 2.62%, 중은홍콩 2.13%, 항셍은행 2.83% 뛰어올랐다.

반면 석탄주 중국선화는 1.94%,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 1.48%,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0.96%, 화룬맥주 0.73%,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0.35%,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0.25% 하락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3955억3440만 홍콩달러(약 74조6927억원), H주는 1659억779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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