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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33086




그랩 차량
‘그랩’ 차량.  제공 | SK(주)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투자전문회사 SK(주)가 투자한 동남아 ‘그랩(Grab)’, 이스라엘의 ‘오토노모(Otonomo)’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이 올해 상장을 추진하면서 SK(주)가 보유한 지분가치 상승과 함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SK(주)는 지난 2017년부터 모빌리티 분야 육성을 본격화하면서 운행공유(Ride Sharing)와 차량공유(Car Sharing), 모빌리티 기술 영역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펼쳤다. 차량공유 영역에서 글로벌 각 지역별 1위 셰어링 기업에 투자하는 동시에 차량운행 정보를 가공하는 빅데이터 기업 등 기술기반 후방산업 투자도 병행하는 방식으로 투자했다.

SK(주)가 투자한 모빌리티 기업들 중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은 연중 스팩(기업인수목적 회사)을 통한 나스닥(NASDAQ) 상장을 추진한다. ‘그랩’은 스팩 상장 기업 중 사상 최대 규모인 약 396억달러(약 44조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앞서 SK그룹은 SK(주) 주도로 지난 2018년 약 2500억원을 ‘그랩’에 투자했다. ‘그랩’ 상장이 완료되면 SK(주)의 지분가치는 약 5900억원으로 2.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랩’은 지난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차량 호출서비스 기업으로 시작해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8개국 약 200여개 도시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비롯해 금융, 결제, 쇼핑 등을 아우르는 종합 경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디지털 은행 운영 허가를 받는 등 생활 전 분야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사업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SK(주)가 지난 2018년 약 120억원을 투자한 이스라엘의 자동차 빅데이터 기업 ‘오토노모’도 올해 2분기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자동차 빅데이터 시장이 오는 2030년 700억 달러(약 78조3440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토노모’는 약 14억 달러(약 1조5500억원)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상장에 나설 예정이다. 만약 ‘오토노모’가 시장 전망치 수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경우 SK(주)의 지분가치도 최소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외에도 SK(주)가 2017년 400억원을 투자한 미국의 차량공유 스타트업 ‘투로(Turo)’도 연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투로’는 모빌리티 업계의 에어비앤비로 불리며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등 전 세계 56개국에서 개인 간의 차량 대여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투로’의 구체적인 상장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공유경제업계에선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이상 급등한 에어비앤비의 학습효과가 ‘투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K(주)는 이 같은 글로벌 투자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분야로 손꼽히는 연결, 자율, 공유, 전동화 영역의 유망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SK(주) 관계자는 “SK(주)가 투자한 기업들이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음에 따라 자사의 지분가치 상승 등 투자 선순환 구조 실현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시장 상황과 투자 전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지분 활용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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