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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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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촌진흥청은 5일부터 12일까지 권택윤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농업협력사절단을 구성해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3개국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 파견은 외교부 제1차관 중남미 방문 등을 계기로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국가들이 우리나라에 희망해 온 디지털·친환경 농업기술 협력과 농촌사회 발전 지원 요청 등에 부응해 구체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추진했다.

특히 5월 한미정상회담고 지난달 제4차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한국의 중미 북부 삼각지대 국가들에 대한 기여 증대 ▲대(對) 중남미 디지털·녹색협력 확대 등 우리 정부의 후속조치 이행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사절단은 방문 3개국 농업장관을 예방하고 농업 분야 정부 간 고위급 회의 등을 갖는다. 농업기술, 농촌개발 및 농가소득 향상, 농축산품 가공·처리 등 수출 역량 강화, 연구개발 및 교육·학술 협력 등 분야에서 코로나19 이후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사무소 등 중남미 농업분야 협력 플랫폼을 활용한 협력 사업 확대도 협의한다.축산물 건조, 저장, 가공, 유통 및 위생 검역 등 '농업 가치사슬' 개선을 위한 방안도 찾는다.

9일 과테말라에서는 중미 북부 3개국(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농업부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중미 북부 농업협력 포럼'도 개최한다.

참석자들은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토양 황폐화, 생물다양성 손실 등 기후변화·식량안보 위기를 겪고 있는 중미 북부 3개국들과 농업분야에서 다양한 양·다자 차원 지원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산림청도 화재, 자연재해로 인한 중미 북부 지역 산림 황폐화 및 기후변화로 인한 농경지 감소에 대응하는 조림사업 추진을 설명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사절단 파견은 우리의 대중남미 협력 확대 의지를 농업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제사회에서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선도하는 우리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2_0001498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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