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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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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은 중국을 건드리면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를 것'이라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고를 '허세'라고 깎아내렸다.

지나 러먼도 미국 상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의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연설에 대해 "허세와 미사여구가 많았다"고 말했다.

러먼도 장관은 "미국 기업들은 자신들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우리의 게임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중국의 경고에 개의치 않고 평소처럼 할 일을 할 거란 주장이다.

러먼도 장관은 "우리는 미국 기업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으며 중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중국이 규칙에 따라 행동하며 지적재산권(IP)을 지키고 우리 시장과 기업의 그들 시장 접근을 허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전날 연설에서 "중화민족이 당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외세가 중국을 괴롭힌다면 "중국 인민들이 세운 혈과 육의 강철 만리장성 앞에서 머리가 깨지고 피가 흐를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나라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러먼도 장관은 미국이 동맹 파트너들과 함께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중국의 소수민족 인권 탄압에 대해서도 동맹들과 협력해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믿고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들이 이런 명백하고 부당한 비인도적 행동을 막기 위한 충분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2_0001499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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