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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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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010년 이후 제주지역 가계소득이 2014~2018년 중 연평균 9.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다 2019년 이후 1.2%로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 주력산업인 관광 서비스업과 건설·부동산업의 경기 부진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고,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2020년에는 고용 충격과 자영업자의 업황 악화로 가계소득 감소폭이 전국보다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7일 발표한 ‘제주지역 가계소득 변동에 대한 평가 및 시사점’ 브리프 자료를 보면, 2019년 기준 제주지역 1인당 가계소득 규모는 1868만원으로 전국 평균(2161만원) 대비 86.5%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은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등 가계소득 증가세 둔화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지역에선 전체 소득 중 가계소득 비중이 77.3%(2019년 기준)로 전국 평균(71.9%)에 비해 높아 지역경제에서의 상대적 중요도가 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평균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전국 평균(각각 4408만원·2031만원) 대비 각각 87.2%, 72.6% 수준인 3846만원, 1563만원으로 16개 시·도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2014~2018년을 고성장 시기로 봤다. 이 기간 제주지역의 가계소득은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전체 가계소득 증가율(연평균)이 2010~2013년 중 5.4%에서 2014~2018년 중 9.0%로 확대돼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득원천별로는 근로소득 증가세가 2014~2018년 중 큰폭으로 확대하면서 가계소득 증가를 견인했다.

부진 시기(2019~2020년)로 판단한 2019년 중 가계소득 증가율은 1.2%로 전년(6.7%)에 비해 5.5%포인트 낮아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소득원천별로는 주력 산업 부진 등으로 근로소득 증가율이 크게 둔화돼 가계소득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사업소득 증가율도 자영업 업황 부진으로 마이너스 폭이 확대(2018년 –1.4%→2019년 –3.8%)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에서 빠진 2020년에는 제주지역에서 타지역에 비해 임금근로자의 고용 충격, 자영업자의 업황 악화 등이 크게 나타나면서 가계소득 감소폭이 전국보다 컸을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한은 관계자는 “내·외국인 관광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14~2016년 중 높은 성장률을 보인 관광 서비스업은 2017년 이후 사드 사태 및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다”며 “고성장 시기 중 건설·부동산업도 부동산 가격 상승과 외국인 직접투자 관련 개발사업 등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2017년 이후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제주지역 가계소득의 큰 변동성은 관광 서비스업과 건설·부동산업 등 경기 민감 업종 중심의 지역산업구조에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신산업 육성, 업종 다각화,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통해 특정 업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양질의 고임금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7_0001528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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