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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독일이 굴욕을 겪었다면 남미에서는 콜롬비아가 수모를 당했다. ‘주먹감자’ 카를로스 케이로스 콜롬비아 감독이 머리를 감쌌다.
콜롬비아가 에콰도르에 6골을 내주며 충격의 완패를 당했다. 콜롬비아는 18일 에콰도르 키토 베뉴 에스타디오 로드리고 파즈 델가도에서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에콰도르에 1-6 완패를 당했다. 이날 승리로 3승1패가 된 에콰도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이어 남미 예선 3위에 오르게 됐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는 에콰도르 원정에서 초반부터 고전했다.
에콰도르는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아르볼레다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곧바로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전반 15분 메냐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바로 슛을 만들어 콜롬비아 골망을 흔들어 2-0을 만들었다.
콜롬비아는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앞세워 공세에 나섰으나 골을 만들지 못했다. 에콰도르가 다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2분에 에스트라다가 수비 사이를 파고들어 추가골에 성공해 3-0이 됐다. 전반 39분엔 아르볼레다가 떨궈준 공을 아레아가가 득점으로 연결했고 점수는 4-0까지 벌어졌다.
콜롬비아는 전반 막판에만 4명을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고 전반 추가시간에 얻은 페널티킥을 로드리게스가 성공했다.
콜롬비아가 후반에 반전을 노렸으나 에콰도르는 단단한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으로 계속 주도권을 잡았다. 에콰도르는 후반 33분 메냐의 패스를 받은 플라타가 득점에 성공하며 5-1로 달아났다. 에콰도르는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아르볼레다가 밀어 넣어 팀이 6번째 골을 넣었다. 결국 경기는 6-1 에콰도르의 승리로 끝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 콜롬비아가 60위 에콰도르에 대패한 것은 이번 A매치 주간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케이로스 콜롬비아 감독은 경기 후 머리를 감싸며 좌절했다. 축구팬들은 독일이 스페인에 0-6으로 완패하는 등 “오늘은 이상한 날” “콜롬비아는 그래도 한 골을 넣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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