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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이강인(20·사진)이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6개월 만의 골 소식이다.
발렌시아는 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무르시아 예클라의 라 콘스티투시온에서 열린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예클라노 데포르티보(3부리그)를 4-1로 제압했다.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올 시즌 12경기 만에 터진 첫 골. 이강인은 지난해 7월 8일 이후 6개월 동안 침묵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23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 이후 46일, 9경기 만에 선발로 투입됐고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발렌시아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0-0이던 전반 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발렌시아의 마누 바예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빗맞아 흘러나온 공을 이강인이 페널티 지점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슛,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발렌시아는 전반전에 2골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발렌시아는 경기 종료 후 SNS를 통해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OTM)로 이강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최근 재계약과 관련, 발렌시아 구단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7월 부임한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이 이강인을 교체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출전 보장을 원하는 이강인은 이적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발렌시아 구단은 이강인과 계약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은 내년 6월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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